델 EMC 파워엣지 MX 제품 이미지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델EMC는 새로운 고성능 모듈형 서버 제품군 ‘파워엣지MX(PowerEdge MX)’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는 오는 13일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서버 분리 및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포함한 ‘키네틱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워크로드뿐 아니라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함께 서버와 스토리지 등 스마트 I/O 패브릭을 통해 인프라와 연결되는 규격화된 블록으로 구성된다.

특히 새로운 ‘키네틱 인프라’는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패브릭 자원들을 분리해(disaggregate) 온디맨드로 할당·재할당하는 델EMC 고유의 모듈형 아키텍처다. 분리된 자원의 공유 풀로부터 필요에 따라 구성을 바꿀 수 있어, 즉각적인 프로비저닝을 통해 자원의 과잉 할당이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키네틱 인프라’가 적용된 ‘파워엣지MX’에는 미드플레인이 없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컴퓨트를 I/O 모듈에 직접 연결하고, 서비스 중단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향후에는 개별 스토리지 뿐 아니라 SCM(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 메모리 집약적인 장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신 저지연(low latency)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드라이브와 기본 25GbE(기가비트이더넷) 네트워크를 지원, 고집적 가상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등을 통한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현에 맞춰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델EMC ‘파워엣지MX’는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델 EMC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모듈형 에디션’을 포함한다. 여러 ‘파워엣지MX’ 섀시에 배치된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팽동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