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이미지를 변신하고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자신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비밀정원'을 잇는 정원 시리즈인 '불꽃놀이'다.

'비밀정원'이 땅의 정원이었다면 '불꽃놀이'는 하늘의 정원을 상징한다. 강렬하게 쏘아져 올라가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처럼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앨범 발매 당일 오후 열린 쇼케이스에서 오마이걸은 "색다른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껏 줄곧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줬던 오마이걸은 '불꽃놀이'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마이걸 특유의 소녀다움에 강렬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더했다.

'불꽃놀이'에 대해 오마이걸 멤버들은 "'비밀정원'에 이어지는 정원 시리즈"라면서 "걸트러쉬 같은 매력, 불꽃 터지는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불꽃처럼 팡팡 터지는 '불꽃 요정'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곡 분위기에 맞게 의상에도 반짝이는 스팽글과 블랙 계열의 색상을 많이 추가했다.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스타일에서부터 형상화하고자 한 노력. 막내 아린은 "걸크러쉬를 해 보고 싶었는데, 스무살이 된 기념으로 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오마이걸은 앞서 '비밀정원' 활동을 통해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원 시리즈를 이어가는 '불꽃놀이'로 한층 더 인기 도약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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