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0일 ‘남북경협주’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1%) 오른 2288.66에 장을 마쳤다. 4.23포인트(0.19%) 내린 2277.3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오후 들어 상승으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1150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협력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건설업종(6.39%)에서는 현대건설(7.85%), GS건설(5.26%), HDC현대산업개발(12.06%) 등이 급등했다.

비금속광물업종(4.42%) 또한 쌍용양회(7.20%), 한일현대시멘트(5.01%), 아세아시멘트(11.95%)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0포인트(0.33%) 내린 81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0%) 오른 819.70으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51억원, 외국인이 1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하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백신 관련 종목인 우진비앤지(2.71%), 서린바이오(2.24%), 진양제약(6.75%) 등과 마스크 관련주인 오공(30.00%), 웰크론(20.10%), 케이엠(2.01%) 등이 강세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128.4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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