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천사 스트레칭 허리 통증 효과
동작 제대로 실시하면 효과 극대화
벼를 수확하는 농부/사진제공=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오곡백과를 거두는 수확철이 다가오며 고된 농사일에 척추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농부가 많아지고 있다.

하루종일 논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은 가을철 큰 일교차에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장은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고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관절과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 통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천사 스트레칭/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 굽은 허리, ‘천사 스트레칭’으로 곧게 펴세요

농민들은 허리를 굽힌 채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 쉽다.

‘천사 스트레칭’은 어깨와 등 근육을 강화시켜 농사일로 굽은 등을 반듯하게 펴주는 효과가 있다.

양팔이 귀에 닿도록 손을 끝까지 올린 다음 손바닥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후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힌 후 천천히 끝까지 쓸어내린다. 이 동작을 15초씩 15~10회 반복하면 된다.

잔저거 타기 스트레칭/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아픈 무릎에는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농사일이 고된 이유는 같은 동작은 반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장년층 농부의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릎 관절 퇴행이 진행되는 나이에 한 동작을 반복하면 관절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벼운 운동으로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은데 여기에는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다리를 위로 들어 올린 후 공중에서 자전거를 타듯 돌리면 된다. 20~30회 이상 반복하면 좋다.

쭉쭉 뻗기 스트레칭/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쭉쭉 뻗기 스트레칭’…제대로 하면 허리 ‘반듯’

‘쭉쭉 뻗기 스트레칭’은 비교적 익숙한 동작이다. 나른할 때 기지개를 켜는 동작과 비슷하다. 척추기립근을 늘여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익숙한 동작이지만, 제대로 동작을 실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해당 동작을 통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양손 깍지를 낀 후 머리 위로 쭉 올린다. 머리 위로 손을 쭉 올리면서 목과 윗몸을 뒤로 젖히는 것이 좋다. 뒤로 젖힌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이를 3회 반복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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