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영화 ‘신과 함께’가 드디어 내년 4월 크랭크인된다.

30일 영화관계자는 “2017년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는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 배급을 결정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용화 감독은 총 3부로 구성된 원작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장르적 긴장감과 풍자적 묘사는 물론, 감동과 코미디가 빛나는 이야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저승차사의 리더이자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고민하는 강림 역은 하정우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아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인간 자홍 역은 차태현이 나선다. 또 다른 저승차사이자 냉철한 캐틱터가 돋보이는 해원맥 역할은 주지훈이 맡았다. 이승에서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며 그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성주신은 마동석이 연기한다.

관계자는 “또 한 명의 저승차사 역인 덕춘과 그 밖의 캐스팅은 현재 진행형으로, 기존에 확정된 주연 배우들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물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2016년 4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제작 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 최초로 총 2부작으로 만들어질 예정. 2017년부터 각각 순차적 개봉을 목표로 한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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