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5.1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10시20분께 백두산 천지에 도착해 산책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박3일 평양 일정의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이날 오전 6시39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나 7시27분 평양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2호기)를 타고 8시20분 백두산 부근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먼저 삼지연공항에 도착한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함께 환영식을 지켜봤다.

이후 두 정상 일행은 자동차를 타고 장군봉으로 향했고 이동 중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 이어 오전 10시 10분께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후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산책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들은 백두산 방문을 마치친 뒤 공군 2호기편으로 삼지연 공항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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