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SK하이닉스가 확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천 본사에 신규 반도체 공장(M16)을 건설한다고 밝히면서 이천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이천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건설하는 신규 공장은 이천 본사 내 5만3천㎡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올해 말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기존 공장들보다 다소 늘어난 3조 5천억 원으로, 이후 반도체 장비 입고 등 후방 산업에 미치는 낙수효과까지 합산하면 2026년까지 총 15조 5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서울대경제연구소는 신규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2조 원의 생산유발과 26.2조 원의 부가가치, 34만 8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8월 공장 증설 현장을 방문해 “우리 지역 소재 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으로서 도시와 기업은 서로 뗄 수 없는 상생구조에 있으므로 시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며, 이번 공장 증설로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5년 이천 지역에 M14 공장을 세우고 이천시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천=김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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