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의 가장 큰 임무는 수비이다. 여기에 공격력까지 겸비하면 금상첨화다.

2015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포수들의 연봉 대비 성적을 비교한 결과, 저연봉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 포수는 유강남(LG)이었다. 최저 연봉 2,700만원을 받은 유강남은 올 시즌 76안타 37타점 8홈런, RC(득점기여도) 36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안타 1개당 36만원, 타점은 73만원, 홈런은 338만원, RC는 75만원으로 안타와 타점, RC는 1위, 홈런은 2위였다.

연봉 3,100만원의 이홍구(KIA)도 알짜배기 성적을 올렸다. 안타 1개당 65만원(3위), 타점 79만원(2위), 홈런 258만원(1위), RC 115만원(3위)으로 전 부문에서 3위 안에 포함됐다.

고액 연봉 포수들은 성적은 뛰어났으나 투자 대비 효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봉이 10억원에 달하는 강민호(롯데)는 안타 1개당 847만원, 타점 1,163만원, 홈런 2,857만원, RC 971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