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단체,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이 '대통령 사과 1년 평가 및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정부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천식질환자 75명을 추가 피해자로 인정했다.

환경부는 5일 ‘제10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천식 질환 조사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640명(재심사 5명 포함)에 대한 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해 75명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 91명은 추가 자료를 확보한 후 판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로써 총 195명이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천식 피해를 인정받았다.

이번 의결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피인정인은 총 679명이다. 폐질환 468명과 태아피해 26명, 천식피해 195명에서 폐질환·태아 중복인정자 2명과 폐질환·천식 중복인정자 8명을 제외한 숫자다.

한편 환경부는 폐질환(128명), 태아(1명), 천식질환(1636명) 등 잔여 신청자에 대해 올해 말까지 조사·판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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