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팽동현 기자]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 하락한 2716.51로 거래를 마쳤다. 4개월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7일 중국 인문은행이 지급준비율을 1% 인하를 발표하면서 유동성 확대를 꾀했으나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위안화 약세 기조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컸던 셈이다.

국경절 연휴 기간 내 글로벌 증시 약세와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칩 이슈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도 중국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24% 오른 6.8957위안으로 고시했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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