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CS 3차전 선발? 로버츠 감독이 고민하는 이유
류현진, NLCS 3차전 선발? 로버츠 감독이 고민하는 이유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8.10.12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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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왼쪽)이 류현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왼쪽)이 류현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ㆍ7전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10일(현지시간)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밀워키의 NLCS 일정을 발표했다. 1차전은 13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다. 상대 전적에서 앞선 밀워키의 홈 구장에서 1ㆍ2차전을 치르고 3ㆍ4ㆍ5차전은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른다. 6ㆍ7차전은 다시 밀러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3선발로 낙점되면 16일 다저스 안방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선발 로테이션 `즐거운` 고민
LA 타임스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스, MLB.com 등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이 3차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46)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30)가 NLCS 1차전 선발로 나선다”며 “다만 2ㆍ3선발은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차전은 커쇼, 2차전 워커 뷸러(24), 3차전은 류현진 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이 올해 홈경기에서 9차례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15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도 배경이 됐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 연합뉴스

◇류현진, 다저스의 `숨겨둔` 무기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또 다른 이유는 그에 대한 다저스의 신뢰이다. 다저스는 3년 연속 NSCS에 진출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경험이 풍부한 로버츠 감독은 경기 초반에 승기를 잡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1~2경기는 홈 경기보다 부담이 큰 원정 경기로 치르기 때문에 1차전에 커쇼를 확정했다. 2차전에 패하더라도 3차전에서 승리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3차전 선발이 예상되는 류현진에게 또 한번 중요한 역할이 부여된 셈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TSN의 MLB 전문 기자 스티브 필립은 11일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4개 팀을 분석한 가운데 “다저스의 장점은 커쇼와 류현진이 이끄는 선발진”이라고 꼽으며 “이들은 앞서 NLDS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15이닝(류현진 7이닝ㆍ커쇼 8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2선발 가능성은?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이을 2ㆍ3선발에 대해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들이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선택지는 뷸러와 류현진이다. 로버츠 감독은 “두 사람이 2ㆍ3차전에서 던질 수 있다”며 “분명히 팬들이 원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놓친 다양한 부분까지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2선발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뷸러는 앞서 NLDS 3차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신인인 뷸러가 부진과 원정 경기의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때문에 1~2차전에서 2연승을 기대한다면 뷸러보다 성적이 좋은 류현진을 2차전에 내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내 결정에 관계없이 잘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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