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다울라기리 구르자히말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던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한국 원정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 수습이 14일 마무리됐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구조대는 현지시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경 3구의 시신을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옮기기 시작, 약 1시간에 걸쳐 총 9구의 시신을 모두 이송 완료했다. 구조대는 조종사 1명 외에 총 4명의 구조대원으로 구성됐으며, 해발 3500m 베이스캠프 인근 사고 지점까지 헬기로 이동 후 밧줄을 타고 내려가 직접 시신을 수습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끌던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해발 7193m의 네팔 다울라기리 구르자히말 등반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 지원 등을 맡을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시신수습 상황과 유족 일정 등을 고려해 15∼16일 중 파견 예정이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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