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전자교정 치매치료제 개발·사업화 협력
임평옥 교수(좌), 김종문 대표(우)/사진=툴젠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바이오기업 툴젠은 지난 1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치매 기전 연구 및 치료 표적 검증을 위한 연구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교정 전략 개발 및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치매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유전자가위를 개발하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DGIST는 치매 및 노인성 뇌질환 분야를 연구 중이다. 김기태 뉴바이올로지전공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뇌의 해마 조직에서 신경전달 기능의 감소 및 신경노화 촉진을 일으키는 마이크로 RNA-204의 기전을 규명했다. 이를 제어해 치매 혹은 노인성 뇌질환 인지기능을 회복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임평옥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툴젠과 산학협력을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응용한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융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DGIST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치료제 개발과 유전자교정 전략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며 “치매치료제뿐 아니라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및 응용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의 혁신적 신약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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