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추격 코미디 ‘잡아야 산다’가 7일 개봉했다. 관계자가 꼽은 관전포인트 톱3는 무엇일까.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 영화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영화 속 리얼 체이싱이다. 김승와 김정태가 꽃고딩 4인방을 잡기 위해 벌이는 심야 추격전은 PC방, 버스, 지하철, 놀이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간 속에서 펼쳐져 더욱 생생한 액션들로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지칠 줄 모르는 여섯 남자들의 추격씬과 PC방, 달리는 버스 안에서 벌어지는 다이나믹한 액션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여섯 남자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다. 20년지기 원수 사이로 만난 김승우와 김정태는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부터 꽃고딩 4인방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한 ‘추격 케미’까지 폭풍 웃음을 예고했다. 꽃고딩 4인방으로 분한 신예 배우 한상혁,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은 훈훈한 외모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실제 고등학생 친구들을 보는 듯한 풋풋한 케미로 스크린 여심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특급 카메오들. 배우 오만석 이한위, 개그우먼 김민경의 등장이 예고돼 있다. 오만석은 극중 승주와 정택이 꽃고딩 4인방을 잡기 위해 버스를 타고 쫓는 과정 중 버스 운전기사로 등장한다. 이한위는 사건해결은 뒷전인 엉뚱한 정택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는 경찰반장 역을 맡아 대체불가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김민경은 여섯 남자가 추격도중 카페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자로 분해 특유의 먹방개그로 웃음을 유도한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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