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LA다저스 류현진, 美 MLB.com이 외외로 저평가를 내린 까닭
FA 앞둔 LA다저스 류현진, 美 MLB.com이 외외로 저평가를 내린 까닭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8.10.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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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류현진(오른쪽). /사진=연합뉴스
LA다저스의 류현진(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두고 미국 현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MLB.com은 18일(현지시간) 퀄리파잉 오퍼를 받기 어려운 FA 선수 10명에 류현진을 포함시켰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이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시즌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클레이턴 커쇼와 다저스의 투수진을 책임지고 있다. MLB.com이 류현진을 의외로 저평가한 이유는 부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MLB.com은 "류현진은 2014년 이후 부상 탓에 단 40경기만 등판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류현진은 2015년부터 어깨, 팔꿈치, 사타구니 등에 부상을 당해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감안하면 내년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인 1790만 달러는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지 해석을 뒤집기 위해선 오는 2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경우 생애 첫 월드시리즈 출전도 할 수 있다. 향후 류현진이 호투를 보이며 자신의 몸값에 대한 일부의 저평가를 바꿔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