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소희 기자] “미국에서 비건 대표와 만나 미국의 계획을 듣고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한미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도착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다양한 대화와 접촉이 추진되고 있다”며 “비건 대표를 포함해 국무부나 각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핵화는 한미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비핵화 초기조치와 상응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철도연결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 등에 대한 의견도 교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본부장의 방중 협의 결과와 비건 대표의 러시아 및 유럽 순방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ksh33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