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년간 환자증가율 대장암 39.3%·간암 29.8%·자궁암 24.5%
남인순 의원 “자가 검진·정기적 진료…조기발견이 중요”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최근 8년간 5대 암 중 유방암 환자 증가 폭이 가장 커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5대 암 진료 환자 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위암·간암·대장암·자궁암·유방암 등 5대 암 진료환자는 평균 38.6% 증가한 가운데 이중 유방암 진료환자는 79.5%로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5대 암 진료 환자수는 2010년 46만7000명명에서 2017년 64만8000명으로 38.6%(18만명)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총 진료비는 같은 기간 1조6565억원에서 2조5531억원으로 54.1% 증가했다.

8년간 5대 암별 진료 환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위암은 13만6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16.9%, 간암은 5만5000명에서 7만1000명으로 29.8%, 대장암은 11만명에서 15만4000명으로 39.3%, 자궁암은 6만2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24.5% 각각 늘었다.

대부분 증가율이 40% 아래였지만 유방암은 10만4000명에서 18만7000명으로 79.5%나 증가했고, 총 진료비 역시 3455억원에서 7441억원으로 115.4% 늘었다.

남 의원은 "5대 암 중에서 유방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92.3%로 가장 높고, 유방암 환자의 60% 이상은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며, ”올바른 생활습관 등 예방활동과 함께 정기 진료를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5대 암 발생자 중 5년 상대 생존율은 위암 75.4%, 간암 33.6%, 대장암 76.3%, 자궁경부암 79.9%, 자궁체부암 87.8%, 유방암 92.3% 등으로 유방암 생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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