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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한겨울에 접어들면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전체적으로 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올해 1월 2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은 10.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9명)보다 1.6명 증가한 것이다. 2015~2016년 독감 유행 기준은 인구 1,000명당 의사환자수 11.3명이다. 연령별로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이 속한 7~18세 독감 의심환자가 1,000명 중 16.8명으로 일주일 사이 28.2%나 증가하며 유행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비교적 건강한 20~40대도 1,000명당 12.4명이 독감에 감염돼, 유행 수위를 넘었다. 0~6세 영유아 역시 11.6명으로 주의가 필요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독감 환자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사환자수에 따라 비활동 단계, 산발적 단계, 국소적 단계, 지역적 단계, 광범위 단계로 나누는데, 수도권과 강원권역은 광범위 단계에 속했다. 이는 권역 내 50% 이상의 지역(3개 이상)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거나 유행 기준을 초과하는 등 독감의 유행 정도가 높다는 의미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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