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8년 3분기 실적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KT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유무형자산손실 감소 영향으로 18.2% 증가했다. 구 회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한 5조9860억원, 영업이익은 15.0% 감소한 3208억원을 기록했다.

KT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무선 요금할인과 콘텐츠 서비스구입비 등의 증가를 들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감면 영향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구 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직전 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하지만 데이터 요금제 개편에 힘입어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20만4000명 순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분야 하락세로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초고속인터넷사업 매출은 기가인터넷이 성장제를 이어가며 3분기 누적 기준 3.7% 증가를 기록했다. 2014년 출시된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3분기(9월 말) 기준 470만을 넘었으며, 이는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4%에 해당한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5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는 별도 기준 매출이 3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으며, 가입자도 777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매입이 늘고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82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에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6520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CFO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5G, 10기가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ICT융합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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