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가 어느덧 데뷔 4년차를 맞았다. 성과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을 시기. 몬스타엑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지도를 높이며 조금씩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신곡 ‘슛 아웃’이 속한 앨범 ‘아 유 데어?’ 발매를 기념해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몬스타엑스는 해외에서 인기에 대해 “지난 해가 다르고 또 올해가 다르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최근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기현=“(공연을 하는) 공연장의 크기도 더 커졌고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반응도 달라졌다. 지난 해에는 현지 매체에서 인터뷰가 두, 세 개 정도 나왔다면 이제는 공연이 끝나면 우리와 만나려는 관계자들이 꽤 많다. 감사한 일이다.”

-해외에서 인기를 가장 가깝게 체감했던 때가 있다면.

민혁=“전에는 입국심사를 할 때 내가 가수고 공연을 하러 왔다고 해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K팝 가수라고 하면 ‘어디서 공연하느냐’고 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한 분은 ‘너 인기 많으냐’고 하기에 ‘유튜브에서 몬스타엑스를 찾아 보라’고 했다. 또 어떤 할머니는 내게 ‘한국 사람이냐’고 하더니 ‘내 딸이 공연을 가는데 혹시 몬스타엑스라는 그룹을 아느냐’고 했다. 그래서 그 딸과 영상통화도 했다. 막 울고 고마워 하더라. 순간 한국 사람이란 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기현=“오랜만에 미국에서 조카를 만났는데 조카가 우리 팬이라고 하더라. 내가 가는 걸 비밀로 했는데, 조카가 나를 보더니 엄청 울었다. 학교 전체가 우리를 알고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
 
-새 앨범에 대해 설명해 달라.
기현=“정규앨범이고 모두 10트랙이 수록돼 있다. 정규앨범이라 준비하는 과정 내내 마음이 더 특별했던 것 같다.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안무 연습 등에 힘을 많이 썼다.”

-타이틀 곡 ‘슛 아웃’은 어떤 곡인가.

주헌=“타이틀 곡인 ‘슛 아웃’은 우리의 데뷔 초기 곡인 ‘무단침입’이나 ‘신속히’를 떠올릴 수 있을 트랙이다. 데뷔 초기에 강하고 패기 있는 면모를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확실히 섹시하고 성장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앨범이 우리의 색’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외 일정도 바쁠 텐데 평소 음악 작업은 어떻게 하고 있나.

기현=“월드투어 다니면서 멤버들을 보면 평소 틈 날 때 마다 곡 작업을 열심히 하더라. 호텔에서 다른 멤버들 방 앞에 지나가면 녹음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에서 여는 ‘징글볼’ 투어에 초대됐는데.

기현=“그 소식을 영상으로 확인했는데, 진짜 월드 스타들과 함께 우리가 나오더라. 소름 돋았다. 지금도 어떻게 무대를 꾸며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징글볼’ 투어에 함께하는 분들 가운데 핫하고 트렌디한 분들이 많다.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분들과 컬래버레이션도 해 보고 싶다.”

-앞으로 몬스타엑스의 목표는 뭘까.

아이엠=“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높은 곳에 있더라도 안주하지 않고 가겠다. 앞으로 몬스타엑스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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