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사의를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냐’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 고용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가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이번에 처음이다. 지난 8월 일부 언론에서 김 부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던 김 부총리다. 그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온 그는 지난 4일에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에 대해 “여러 번 밝혔다”고만 답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해 수출과 소비는 견조하다고 보지만 투자와 고용 측면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제 상황에 대해서는 “대외리스크 관리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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