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 주변이 짙은 안개에 싸여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 현재 공화당이 상원에서 50석(민주당 42석)을 이미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하원은 같은 시각 민주당이 178석, 공화당이 170석으로 민주당이 앞서고 있어 AFP통신 등 일부 언론들은 ‘민주당, 8년 만의 하원 탈환 확실시’라는 예측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로이터통신도 NBC 등 미국 언론을 인용해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진다. 또한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 권력이 분점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힘을 얻게 된다.

복수의 언론은 민주당은 하원선거에서 워싱턴DC,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덴버, 필라델피아, 뉴저지 외곽에서 선전했다고 전했다. 반면 공화당이 상원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앞으로 2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할 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또한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020년 대선까지 의회의 대립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