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백팩 열풍에 빠졌다. 최근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으로 재킷 등 기존 인기상품 실적이 부진하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에 매는 백팩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새 학기를 맞아 수요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즈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공동 조사한 아웃도어 기업별 주간 버즈량(SNS+댓글+기사)에 따르면, 노스페이스가 3만6,396회로 1위를 차지했다.

노스페이스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에 맞는 맞춤형 백팩 4종으로 키즈족 공략에 나섰다. 백팩을 구매하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보조 가방을 증정한다. 더불어 ‘안전 반사 레벨’과 ‘방범 호루라기’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보조 장치도 마련돼 야간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주간 버즈량 1,620회로 2위를 차지한 K2도 키즈족을 위한 맞춤형 백팩을 출시했다. ‘사파이어 키즈 백팩’과 ‘토파즈 키즈 백팩’은 K2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리드 360 기술을 탑재해 장기간 착용 시 생길 수 있는 열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한편 신선한 외부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켜 활동성을 높였다.

3위는 같은 기간 763회의 버즈량을 기록한 코오롱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코오롱 스포츠는 가족 맞춤형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련된 성인용 백팩 ‘백패커 25’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멋을 낸 ‘키즈 여야용 백팩’으로 아빠와 딸의 다정함을 연출하는 모습이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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