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신민아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가 4개월간 촬영을마치고 지난 5일 크랭크업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후, 잃었던 기억을 되찾으면서 알게 되는 진실에 대한 미스터리 스릴러. 충무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이빙 선수 소재 영화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참신한 기획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가려진 시간’ ‘잉투기’의 각본을 쓰고, 1218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은 조슬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민아를 비롯해 배우들은 프리 단계에서부터 지난 4개월 프로덕션 단계까지 선수에 버금가는 다이빙 훈련과 촬영을 병행했다. 신민아는 “준비를 너무 오랫동안 해서 끝나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였기에 새로운 시도를 비롯,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영의 절친한 동료 선수인 수진 역으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이유영은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인 만큼 몸을 쓰는 장면이 많아서 상당한 시간을 훈련에 할애했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촬영했으니 좋은 작품 기다려달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영과 수진의 다이빙 코치로 분한 이규형은 “스태프 분들과 다이빙 선수로 나온 모든 배우가 특히 많은 고생을 하셨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을 동경하는 다이빙 선수 초아 역의 오하늬는 “몸이 힘들긴 했지만, 동시에 굉장히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시는 못 잊을 것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슬예 감독은 “큰 사건 사고 없이끝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고생해준 스태프 분들,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반작업까지 마무리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디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사 올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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