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주식시장 거래 감소 영향으로 올 3분기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4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8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2조3868억원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53.6%, 41.4%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30% 이상 감소한 데다 2분기 이후 대형 딜 공백, 보유물량 셀 다운 확대 등 기업금융(IB)부문의 역기저효과가 있었다”며 “파생상품 발행·상환이 대규모 축소된 후 글로벌 시장 하락으로 보유시장 평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주식·연금 등 주요 자산의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국내·외에서 IB 부문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11개 해외 법인이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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