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QR마트,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연결
장현상 성남시 제정경제국장, 박진석 판교에가면 대표(왼쪽부터) /사진=판교에가면

[한스경제 김솔이 기자] 성남시는 도시공유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판교에가면’을 성남시 공유경제기업으로 지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판교에가면은 판교지역의 스타트업, 중소기업 그리고 상인을 하나로 묶는 지역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판교에가면이 지난 6월 13일부터 판교상인연합회와 함께 시범 운영 중인 상가 스페이스 공유사업 ‘QR(Quick Response)마트’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경제’ 모델이다. 소상공인이 각 상점 내 유휴공간(1평)을 공유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신제품과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한다. 이로써 스타트업,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들도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QR마트는 매대에 표시된 QR코드로 소비자들이 모바일앱으로 쉽게 주문·결제 절차를 거칠 수 있다. 현장 픽업이 가능해 온라인 구매보다 좋은 조건으로 아이디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QR몬 앱’으로는 별도의 QR코드 인식 없이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 

QR마트는 무엇보다 판교테크노밸리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최저 임금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사업은 올 12월까지 판교 내 1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점차 성남시 전역으로 사업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인천 송도, 서울 강남과 경남 김해시 등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까지 1000개, 2021년까지 2000개 매장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한편 판교에가면은 성남시 공유경제기업으로 지정되면서 3년간 ‘공유 성남 BI(Brand Identity)’ 사용하며 공유촉진 사업 협업과 행정 지원을 받는다. 

박진석 판교에가면 대표는 “필요한 시기에 성남시 공유경제기업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원 받는 지원금은 QR마트 무인화개발에 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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