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불법 만화 사이트 마루마루 폐쇄
마루마루 운영자 수십 억 원 대의 수익 올려
마루마루 서버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수사 어려움
공지사항으로 폐쇄 알린 마루마루. /마루마루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마루마루 도피, 폐쇄...이게 무슨 일?"

2013년 설립된 불법 만화 공유사이트 ‘마루마루’가 폐쇄됐다.

수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던 마루마루는 일본 만화를 불법으로 캡처하여 한국어로 번역 후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사이트다.  지금까지는 이용자의 접속을 광고로 유도하여 수익을 올려왔다. 하지만 최근 운영진들이 2주 전부터 급작스럽게 폐쇄할 움직임을 보이며 장기간동안 업데이트가 늦어졌고 연락이 끊기는 등 알 수 없는 행방에 이용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마루마루 폐쇄 소식에 누리꾼들은 “머임 네이버 실시간 마루마루 실화냐”, “마루마루 꼴 좋다.”, “마루마루가 뭔지도 몰랐는데 만화 보는 사이트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마루마루 홈페이지는 ‘서비스 점검중입니다’라는 공지사항을 띄워 놓았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며 실제 운영자는 그동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마루마루 서버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그동안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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