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골프장 동영상’ 고정된 앵글…몰카 아닌 '일본 포르노' 추측
‘골프장 동영상’ 갑자기 터진 이유…”또 뭘 덮으려고?”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골프장 동영상’이 이틀째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유출된 동영상 앵글이 고정된 상태로 촬영돼 ‘의도된 포르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사생활 침해 논란도 불거졌다. 일각에선 특정 사건을 덮기 위해 ‘골프장 동영상’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22일 오전 9시 현재 ‘골프장 동영상’은 여전히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군 ‘골프장 동영상’은 영상 속 출연자로 지목된 모 증권사 임원과 직원이 사실 무근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골프장 동영상'이 이틀째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골프장 동영상’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의도된 포르노’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마치 고정된 카메라로 촬영한 듯 앵글이 흔들리지 않고, 그 안에 선 두 주인공의 구도마저 안정적이기 때문.

아이디 spam****는 “골프장 동영상 모 뉴스에서 게재한 스틸컷만 봤는데 남녀가 대단히 날씬하다는 인상이었다. 군살 하나도 없이 남자 30대, 여자 20대 일본 연예인 느낌이던데. 원본이 AV영상물 아닐까. 영상에 한글이나 한국어가 나오나”라며 일본에서 촬영한 포르노 영상일 것으로 추론했다.

아이디blog****은 “골프장 동영상, 알고보니 한국이 아니라 일본 원정 골프 중에 벌어진 일인가. 개인 소장이냐, 누군가를 해코지하기 위한 리벤지 포르노냐”라며 영상의 의도를 문제 삼았다. 아이디 thisis****은 “골프장 동영상, 경찰이 누구인지 밝혀줄까?”라며 수사당국의 빠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골프장 동영상’이 연일 이슈가 되는 것은 특정 사건을 덮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주 발생한 양구 군인 사건과 전날 문제가 된 모 언론사 손녀의 녹취록 등을 덮기 위한 의도적인 유출이라는 것.

아이디 다트히****는 “어제 하루 종일 골프장 공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하더니 아직도1위다. 여태 실시간 검색어가 이틀동안 1위였던 적이 있었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아이디 toyr**** 역시 “골프장 동영상 엊그제 뜬 건데 왜 다시 띄웠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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