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적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가까운 인물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3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김 비서관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적 단속에 걸렸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요청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 후 티타임에서 임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비서관의 단속 당시 혈줄알콜농도는 음주운전 취소에 해당하는 0.1%를 넘어선 0.12% 수준이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23일 0시 25분께 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종로구 효자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 100m가량 음주 운전을 했다.

김 비서관은 고 김근태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임 비서실장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 실장의 보좌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후 지난 6월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의전비서관 역할은 홍성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전관이 대신하게 된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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