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 500달러?…개발 키트 서드파티에 제공
플레이스테이션5 예상 이미지. /온라인커뮤니티 루리웹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플레이스테이션5(플스5)는 완벽한 4K 60fps(초당 프레임)의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따르면 플스5에는 ‘AMD 8코어 라이젠’(Ryzen)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레딧의 루테닉쿠키(RuthenicCookie)는 이같이 밝히며 안정적으로 ‘4K 60fp’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은 500달러(약 56만4000원) 정도다.

레딧은 자신이 쓴 글을 등록하고 그 글을 다른 사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up’ 또는 ‘down’ 선택해 순위에 따라 주제별 섹션이나 메인 페이지에 올라가게 된다.

앞서 레딧은 소니가 내년 E3 게임쇼에 불참할 것을 예견했고, 이는 회사의 공식 발표로 사실이 됐다.

또한 게임 저널 리스트 마커스 셀러스(Marcus Sellars) 역시 “소니가 플스4를 제외할 준비를 단계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플스5 개발 키트’가 올해 초에 서드파티들에게 제공됐다”고 전했다.

‘서드파티’는 콘솔 제조사의 라이선스를 받아 게임을 제작한다. ‘레드 데드 리뎀션2’와 ‘GTA5’ 등으로 잘 알려진 락스타 게임즈가 대표적이다. 이들에게 플스5 개발 키트가 제공됐다면 사실상 구체적인 스펙과 시제품은 완성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셈이다. 물론 출시되는 제품은 성능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 컨트롤러에는 LCD 스크린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유튜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데브콘 2018 런던서 개최…개발자 대상 플스5 공개 가능성 ↑ 

이와 관련해 소니는 곧 런던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데브콘 2018’(Playstation DevCon 2018)을 열고, 플스5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스테이션 데브콘’은 ‘플스 콘텐츠를 만드는 개발자’와 소니가 정보를 교환하는 이벤트다. ‘플스4 Pro’와 ‘플스 VR’을 발표하기 전인 2016년, ‘플스 데브콘’에서 상당부분 브리핑한 전례가 있다.

무엇보다 소니는 올해 런던에서 개최하는 데브콘에 대해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이벤트에 초대되는 사람을 비롯해 모든 세부 정보를 숨기고 있다. 현재 등록이 마감됐고, 정확한 개최 날짜도 알 수 없다.

플스5의 발매 시점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플스4의 개발 키트가 2012년에 제공돼 약 2년 후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2020년 정도로 추정된다.

루미너스 프로덕션 스튜디오 소속 개발자 링크드인 프로필. /링크드인

◆스퀘어 에닉스 자회사 개발자, SNS 프로필에 ‘플스5 AAA 타이틀 작업’ 게재

아울러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의 자회사 루미너스 프로덕션 스튜디오(Luminous Productions Studio, 파이널 판타지15 개발팀) 소속 개발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Linked In) 프로필에 ‘플스5를 위한 새로운 AAA 타이틀’이라고 게재했다.

현재 프로필에 플스5 내용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루미너스 프로덕션은 최근 AAA 타이틀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파이널 판타지15 DLC 제작을 취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플스5 공개가 임박한 것 같다”며 “개발 키트가 제공된 점, 게임사들의 타이틀 제작 등을 종합하면 이르면 내년이나 2020년 출시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플스5에 대한 정보는 우리에게도 비밀”이라며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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