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과의 약속' 방송 캡처

[한스경제=최민지 인턴기자] '신과의 약속' 이천희가 한채영의 요구에 오열했다.

1일 방송된 MBC '신과의 약속'에서는 서지영(한채영)과 송민호(이천희)가 제대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이날 서지영은 "나 당신한테 할 말이 있다"라고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송민호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당신이 이걸 말하는 순간 우린 끝이다. 당신하고 살 수가 없다"라고 답한 뒤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가 건넨 것은 제대혈이 관련된 팜플렛이었고, 서지영은 그를 쫓아가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민호는 "나랑 헤어질 각오가 된 거냐. 당신한테 나는 뭐냐"라고 따져 물었고, 서지영은 "당신하고 현우 놓고 저울질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그녀는 "현우 살리려면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만 생각하겠다.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생각 안 하겠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게 현우를 죽게 두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송민호는 "현우 동생이 태어났다고 치자. 그 아이는 당신한테 뭐냐. 제대혈을 얻으려고 낳은 아이는 그거 얻고 나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되는 거냐. 당신 대답 못 하면 그 애 낳을 자격 없다"라고 다시 한번 따지고 들었다.

이를 들은 그녀는 "감사하며 살 거다. 감사하며 살라고 신이 보내준 아이일 테니까. 현우와 내 목숨 살려준 아이니까. 하지만 당신한테 키워달라고 할 면목 없다. 당신한테 죄짓는 거니까"라고 대꾸했다.

결국 송민호는 "이혼이라도 하자는 거냐. 김재욱(배수빈)이 이혼하고 오랬냐. 그럼 내 애부터 낳아라. 그게 공평하지 않냐"라며 "차라리 말을 하지 말지 김재욱이 애를 내 애라고 속이고 살지. 그럼 속아줬을 거다. 속아줄 수 있다"라고 오열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최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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