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LG전자가 태국 최고층 건물 ‘마하나콘 타워’(MahaNakohn Tower)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레드(OLED)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내부 벽, 천장 등 4면을 모두 올레드 사이니지로 감쌌다. 이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엘리베이터 2대에는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56장이 투입됐다.

이용객들은 1층에서 78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50초 동안 하늘에서 바라본 방콕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스스로 빛을 시야각이 넓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즉,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또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다. 무게는 같은 크기 LCD 사이니지의 40%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Sky Shuttle)’에도 동일한 콘셉트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이승철 LG전자 태국법인장(상무)은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을 겸비한 LG 올레드를 통해 방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신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