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인백화점, 밀라노·로마·바리·토리노 지상층 입점
코인백화점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경 중이다/사진=네이처리퍼블릭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은 밀라노,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거점 도시에 있는 100년 전통의 코인(Coin)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문을 연 도시는 밀라노, 로마, 바리, 토리노로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교통을 고려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의 자연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초록빛 생화로 매장을 꾸몄다.

주력 품목은 프리미엄 항노화 크림인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히트 상품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 마스크 시트 등이다.

이탈리아는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와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의 원산지이자 유럽 내에서 트렌드를 리드하는 뷰티 요충지다. 지난해 화장품 소비 규모는 100억 유로(한화 약 12조 8천억원)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2030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인 미용법이 ‘동안 비결’로 인식되면서 ‘K-뷰티(K-Beauty)’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탈리아에 진출하기 위해 유럽연합(EU) 화장품 안정성 필수 인증 제도인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tal)에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약 80여 개 주력 품목 시스템 사전 등록을 마쳤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유럽뿐 아니라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브랜드 웹사이트를 개설해 자연주의를 전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