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나쁜형사’ 이설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신인배우다.

이설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나쁜형사’에서 언론인 겸 천재 사이코패스이자 반사회적 경향이 짙은 별종 캐릭터 은선재 역으로 출연했다.

이설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다짜고짜 우태석(신하균)의 커피를 빼앗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이코패스 역할인만큼 독특한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설의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어색하다” “보기 불편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나쁜형사’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이설을 영화 '허스토리' 때 처음 봤는데 계속 눈길이 갔다. '언젠가는 작업해봐야지'라고 생각했다"며 "신인이기 때문에 데스크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신인은 원래 기다려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신하균과 연기하는 걸보면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

현재 ‘나쁜형사’는 2회까지 방영된 상태다. 방송 초반인만큼 이설이 일부 시청자들의 혹평을 이겨내고 보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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