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맹사업보증보험, 물픔대금 및 손해배상 채무 보증 상품
이번 보험료 인하로 6000여 가맹점주 연간 약 65억원 부담 덜어
이행보증보험·인허가보증보험 등 5개 상품 보험요율도 평균 16.8% 인하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SGI서울보증이 최근 경기 악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가맹사업보증보험’ 일부 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25%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가맹사업보증보험은 소상공인인 가맹점주가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물품대금 및 각종 손해배상 채무를 보증하는 상품이다. 가맹계약에서 정한 채무를 채무자(가맹점사업자)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채권자(프랜차이즈 본사)가 입게 되는 손해를 보상하는 것이다.

이에 물품을 선지급 받기 위해 현금 등을 예치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최근 1년간 6300여 가맹점주에게 약 6000억원의 보증보험을 제공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번 보험요율 인하와 내년 4월 시행 예정인 가맹업체별 할인·할증제 도입으로 향후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은 25% 보험료 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 기타 프랜차이즈업종은 오는 10일부터 24.7% 할인된 보험료 혜택이 적용 된다.

서울보증은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6000여 가맹점주들이 연간 약 65억원(업체당 103만원)의 보험료 부담을 절감하게 돼 최근 최저임금 인상, 출혈 경쟁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보증은 가맹사업보증보험 외에도 이행보증보험(계약 체결 시 이행 담보), 인허가보증보험(인허가에 필요한 예치금을 대신) 등 5개 상품의 보험요율을 평균 16.8%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보증보험을 이용하는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연간 총 2556억원의 보험료 부담을 절감해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은 “SGI서울보증은 그동안 ‘사잇돌 중금리 대출보증’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민을 위한 보증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가맹사업 및 이행보증보험 보험료 인하와 같이 앞으로도 서민과 중소기업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증지원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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