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민환 기자

배우 황정민이 한국영화 흥행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에 이어 이번엔 ‘검사외전’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 161만 2459명으로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만 60만7307명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검사외전’의 오프닝 스코어는 52만5636명으로 역대급이다. 천만 영화 ‘암살’(47만7541명), ‘도둑들’(43만6596명), ‘베테랑’(41만4219명) 등을 훌쩍 뛰어넘었다. 설 대목이 끼인 것도 흥행에 한몫을 했지만 황정민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황정민은 ‘삼천만의 사나이’로 불린다. ‘국제시장’ ‘베테랑’은 천만 고지를 찍었고, 상영 중인 ‘히말라야’도 겨울영화로는 이례적으로 773만5320명을 동원 중이다. 찍으면 흥행하니 국민배우요, 일명 ‘흥행 바로미터’로 봐도 무방하다.

‘검사외전’의 흥행은 어디까지일까. 황정민을 ‘사천만의 사나이’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설 연휴 극장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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