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휘발유 전국 최저가 1279원 경유는 1197원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기조로 리터당 12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최저가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79원, 경유는 리터당 1197원이다. /사진=연합뉴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58.03원이고, 경유는 1345.34원이다. 유류세 인하 전(휘발유 1690.30원·경유 1495.76원)보다 각각 232.27원, 150.42원이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리터당 휘발유 123원, 경유-87원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기조와 맞물려 최근에는 1200원대 휘발유, 1100원대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아산시에서 나왔다. 아산시 온천대로에 있는 한 셀프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7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아산시 온천대로에 있는 또다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99원에 판매하고 있다. 

12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몰려있는 곳은 경남 창원시다. 휘발유를 리터당 1298원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3곳, 1299원에 판매하는 곳은 2곳 등 모두 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유소는 충남 천안시에 있다.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에 있는 한 주유소의 리터당 경유 가격은 119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천안대로의 또다른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리터당 11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울 성북구의 한 주유소로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2068원이다. 경유는 서울시 중구에 있는 주유소가 리터당 1972원에 판매하며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으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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