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총 43척·62.2억달러 수주…목표 72억달러에 약 10억달러 남아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 LNG운반선 항해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1척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1994년 첫 발주이래 24년간 무려 101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101척의 선박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 약 62억2000만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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