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양극화 넘어 경제 과실, 지역 공유 사업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성남상공회의소 주관 조찬강연회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관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열강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성남시

은수미 시장이 성남상공회의소(회장.박용후)에서 열린 제202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서 '평화와 협력으로 만드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이라는 주제로 관내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강을 했다.

박 회장은 은 시장의 강연에 앞서  "바쁜 일정임에도 시간을 내서 강의를 해 주신 은수미 시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몇일 남지 않은 무술년 마무리와 다가오는 기해년에는 경제가 살아나 기업인들의 모습이 환한 둥근달 모습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은시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 시민권, 혐오와 가학을 넘어 시민시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 AI시대 ,플랫폼 노동의 탄생 등으로 고용없는 노동시대가 만들어내는 시민권의 사라짐 현상 등을 비롯 헌법이 보장하지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의 탄생에 따라 사람만이 노동하는 것이 아닌 노동주체의 변화 대처에 대해 강의의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줄이고 권력과 부를 사람둘의 행복으로 바꾸고 복지로 나눌 수 있는가에 대해 늘 고민하고 사색하는 시정을 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기존에는 고용을 통해 사회안전망이 보장됐지만 이제는 배달앱과 같은 고용 없는 노동의 형태가 생겨나고 심지어 그 노동마저 로봇으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고용불안, 격차심화, 사회안전망 문제 등 시민권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는 사람중심, 혁신성장, 네트워크, 문화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양극화를 넘어서고 그 경제의 과실을 지역이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건립하고, 판교트램 유치, 공유자전거 도입 등 교통 개선을 통해 성남 지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성남에서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AI를 통해 일을 적게 하면서도 충분히 일자리를 누릴 수 있는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원도심 재생과 더불어 판교, 위례 등 신도심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 바이오벨트 조성, 마이스산업 조성 등 산업거점 간 네트워크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성남하면 떠오르는 문화 브랜드가 없다”고 전제 한 뒤 “성남의 탄천은 생명의 숲이자 연결의 숲이다, 탄천을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의 구심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탄탄히 밟아 나간다면 아이들에게 혐오와 가학이 아닌 희망과 도전의 미래를 열어 줄 수 있다”면서 “오늘 참석하신 기업인들이 함께 시대정신에 부응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으로 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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