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해동갑의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권윤희 인턴기자]

백두고개를 넘어서 안말로 들어가 해동갑으로 헤매었다. (김유정 '산골 나그네' 중)

해동갑이라는 우리말이 실검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동갑은 해와 동갑이라는 의미로,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해와 같이한다는 말이다.

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 어떤 일을 해 질 무렵까지 계속함이라는 뜻으로 쓰이곤 한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산골나그네'에도 등장하는 '해동갑으로 헤매었다'는 문장은 고로 해 질 무렵까지 헤매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해동갑은 과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등장해 그 의미가 주목받기도 했다.

권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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