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밴 지급해 본점서 쇼핑…지난달 목표 매출액 대비 150% 신장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의 VIP 고객들이 갤러리아 측에서 제공한 밴 차량을 타고 명품관 쇼핑을 즐기기 위해 하차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방 사업장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그레이트’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아는 기존 지방 VIP 고객을 각 사업장에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레이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본사에서 지방 VIP 고객 통합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방 VIP 고객을 위해 'Gourmet', 'Restaurant', 'Experience', 'Arts', 'Travel' 등 각 테마의 앞글자를 딴 그레이트(GREAT) 프로그램이 올해 신설됐다.

갤러리아는 프로그램 명에 담겨진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지방에서 경험할 수 없는 미각·예술·여행·쇼핑 분야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지방 VIP 고객을 각 사업장에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본사에서 지방 VIP 고객을 통합관리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그레이트 프로그램은 ‘그레이트 쇼핑’이란 테마 아래 지방 VIP 고객들에게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와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 수원점 VIP 고객 중 최상위 고객 등급이다.

본사는 각 사업장의 VIP고객 2명(동반 1인 가능)에게 한 조 이뤄 스타크래프트 밴 차량을 왕복 교통편으로 제공한다. VIP고객은 최고급 밴 차량 제공 외에도 의전 서비스와 식사, PSR 룸 등 쇼핑에 필요한 다채로운 서비스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방 백화점에는 입점되지 않은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갤러리아 측은 그레이트 쇼핑으로 명품 쇼핑에 갈증을 겪던 지방 VIP 고객들의 욕구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들은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쇼핑을 즐겼으며 지난달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이번달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러한 차별화된 VIP 마케팅 프로그램에 힘입어 지방 VIP 고객들 중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수와 매출이 전년대비 16%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영업기획팀 관계자는 “갤러리아는 전국 VIP 고객들을 통합적으로 관리, 최상의 서비스 혜택을 통해 갤러리아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VIP 마케팅 강화로 프리미엄 콘텐츠 프로듀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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