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화사 수영복 의상 논란 가열
박진영 비닐바지 때와 반응 차이는?
박진영(왼쪽) 비닐바지 무대 의상과 화사 수영복 무대 의상. 화사의 2018 마마 일본 무대 의상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 Mnet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권윤희 인턴기자] 화사 열풍이 거세다. 사흘간 쏟아진 화사 기사만 500여 건. 이 정도면 싫든 좋든 대세는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사는 지난 12일 열린 2018 마마 일본에서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비욘세를 연상케 하는 하이컷 수영복 패션으로 특유의 굴곡진 몸매를 강조했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카리스마 있는 무대였다, 멋있었다는 의견과 너무 선정적이다, 민망하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시간을 거슬러 1990년대에는 박진영 비닐바지가 '이슈'가 됐다. 프로듀서이자 가수로 활동중인 박진영은 당시 비닐바지 패션으로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섹시하다", "역시 박진영"이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지금도 박진영의 비닐바지 패션은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듣는다. 박진영의 비닐바지는 그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어떤 방송인도 시도한 적 없는 패션이었다.

사실 화사의 무대의상은 이미 많은 아티스트가 소화한 패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 아티스트의 선정적인 퍼포먼스라는 해석이 붙는다. 단순한 의견 공유를 넘어 저급하고 퇴폐적인 것으로 변질되는 부분은 우려스럽다.

화사의 수영복과 박진영의 비닐바지는 유행하고 있고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같은 듯 다른 여론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반응이 더 주목 된다.

권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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