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민 위한 교육문화시설 설치 제안 교육부 승인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용인시는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2121년 3월 개교할 예정으로 남사고등학교(가칭) 설립이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고 밝혔다. .

이는 용인시가 지난 10월 19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남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안’에 대해 지난 12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시설복합화 추진’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설 복합화는 학생교육 시설과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을 복합설치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사고는 남사면 아곡리 산20-2번지 일원 1만3009㎡ 부지에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25개 학급규모의 학교교육시설로 설립되며, 부지 내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 등 공공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앞으로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최적의 시설을 설치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학교시설은 도 교육청이 재원을 부담해 건립하고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은 용인시가 시비를 들여 건립하게 된다. 

남사아곡지구는 남사면 완장리 652-1번지 일원 38만여㎡에 7400여 세대, 2만7000여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나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남사아곡지구 내 고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원부담 방안과 규모 적정성 검토 등을 이유로 2회에 걸쳐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부터 교육청이 전담하는 학교설립사업에 대해 지자체와의 협력안을 제출해 이번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번 남사고 설립 확정으로 남사 한숲시티 단지는 도서관, 스포츠센터와 유치원, 초?중?고 각 1곳씩을 갖추게 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각계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으로 지구 내 고등학교 설립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했다”며 “주민들이 바라는 교육환경이 갖춰지도록 학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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