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가수 태연이 필리핀 단독 콘서트 중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태연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필리핀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태연은 “필리핀 팬 여러분. 오늘 최고로 멋졌고 고마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힘내고 용기낼 수 있게 해주는 건 팬 여러분들 뿐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다 좋았고 좋지 않았어도 좋을 수 밖에 없던 오늘인데 끝까지 인사 못해줘서 미안하다. 너무 순식간에 태연하게 지나간 순간이라 다들 별일 아닌 것 같아 보이겠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아프다”며 공연 중 부상을 당했음을 알렸다.

태연은 “마닐라 팬 여러분께 특히 미안했고 앞으로의 공연 진행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공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필리핀 팬 여러분 오늘 정말 최고로 멋졌고 고마웠다”면서 “오늘 다시 한번 느끼지만 팬들 덕분에 웃는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14일 필리핀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무대 장치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