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496.87포인트) 하락한 2만4100.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1%(50.59포인트) 내린 2599.9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또한 전날보다 2.26%(159.67포인트) 내린 6910.66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지난 10월과 9월에 기록했던 연고점보다 10%, 11%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8월 연고점 대비 15%나 내렸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경기 지표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나홀로’ 호황을 이어왔던 미국이 경기 침체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오는 18·19일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경계감이 커질 전망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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