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토교통부, 지난 9월 "3기 신도시 4~5곳을 개발할 계획"
이르면 이번주 3기 신도시 발표 예정...광명·하남 유력 후보지 꼽혀
공사 중인 위례 신도시 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한다. 광명·시흥지구, 하남 감북, 김포 고촌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3기 신도시 1~2곳의 입지를 확정, 발표를 준비 중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발표한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서울과 1기신도시(일산·중동·평촌·산본·분당) 사이에 330만제곱미터(㎡) 이상의 대규모 택지를 골라 3기 신도시 4~5곳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도권 신규 택지 개발 정보 사전 유출로 논란이 일었던 만큼 국토부는 3기 신도시와 관련해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력한 후보지로는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 김포 고촌지구, 고양 원흥지구 등이 꼽힌다.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개발하다 중단됐던 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이 풀렸다. 하남 감북지구는 강남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김포 고촌지구 또한 서울과 가까운 데다 수도권 내에서 가장 큰 유휴지를 자랑한다.

당초 과천과 고양 원흥지구도 유력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으나 택지 개발 정보 유출 사건으로 제외됐다. 

한편 정부는 3기 신도시 입지 발표와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망 대책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3기 신도시를 두고 온갖 추측만 난무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에서 빨리 발표했으면 좋겠다’, ‘사실 기존 신도시 교통망 확충이 더 시급한 것 같다’, ‘기존 신도시부터 잘 조성된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유력한 후보지여도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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