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 사건, 도대체 무슨 일이?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 사건 용의자 "기억나지 않는다!"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 사건 발생. 만취 상태로 부산대학교 여학생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강제로 추행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부산대 기숙사 성폭행 사건, 그 학교 대학생이!'

부산대 기숙사에서 한 20대 남성이 침입해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16일 오전 1시 30분경 만취 상태로 부산대 여성 전용 기숙사인 ‘자유관’에 침입해 복도에서 만난 여학생을 강제로 추행하고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침입한 남성이 방문을 두드리며 복도를 배회하다가 피해를 당한 여학생을 계단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피해자와 같은 부산대학교 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A 씨는 다른 여대생이 기숙사 출입 카드를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뒤따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지검은 17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강간 등 상해치상)로 A 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또다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빠져나가려는 것이 아니냐”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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