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빛의 벙커에서 4만 관객을 매혹시켰다
'황금빛 화가' 클림트의 그림,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탄생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들이 빛으로 다시 태어났다. '황금빛 화가'로도 불리는 클림트는 제주 성산의 '빛의 벙커'에서 관객을 매혹시켰다/구스타프 클림트의 '연인(키스)' 1907년작, The Bridgeman Art Library

[한스경제=권윤희 인턴기자] 클림트 황금빛으로 4만명을 매료시키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클림트 관능적인 여성 이미지와 황금빛 등 화려한 색채로 성과 사랑, 죽음에 대한 그의 감상은 수많은 사람을 매혹시켰다.

이런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빛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 성산에서 문을 연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가 개관 34일 만에 관람객 4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전시 주최사인 티모넷은 "지난달 16일 개관 이후 오늘 기준으로 관람객이 4만 명 조금 넘었다" 며 "지난 일요일에는 제주 여행의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삼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빛의 벙커(Bunker de Lumières)'를 찾았다"고 전했다. 

제주 '빛의 벙커'는 고화질의 프로젝터 90대와 고성능 스피커 69대를 설치해서 영상과 함께 웅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공간이다.

개관작인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는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750여점을 포함해 에곤 쉴레와 훈데르트바서 등 비엔나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면적 900평, 내부 높이 5.5m에 달하는 벽면과 바닥이 황금빛 그림들로 채워져, 작품과 하나가 되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권윤희 인턴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