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구단의 관중수는 홈구장 좌석 규모가 큰 영향을 미친다. 2015년 KBO리그 총관중수 1~5위를 차지한 두산-LG-SK-롯데-KIA는 모두 2만2,000명 이상 수용 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구단 흥행에는 관중이 구장 좌석의 어느 정도를 채우느냐를 보여주는 ‘점유율’이 중요 척도가 되곤 한다.

2015시즌 관중 점유율 1위 구단은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이다. 1만 명 수용 규모의 대구시민야구장에 총 72차례 홈 경기 동안 평균 7,291명의 관중이 들어 점유율 72.91%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2만9,000명 수용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안방을 옮겨 얼마만큼의 관중을 끌어모을지 관심사다.

다음으로는 ‘마리한화’ 열풍의 주인공 한화가 1만3,042명 수용의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70.01%의 관중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총관중수 상위권의 SK와 롯데는 40% 수준의 점유율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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