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 택시업계
‘카카오 카풀’ 무료 이벤트로 택시 파업에 맞불 작전
그러나 돌연 이벤트 중단... 이유는?
카카오 카풀이 무료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카카오 앱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20일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3차 집회와 더불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 업계가 파업을 시작한 20일 0시부터 연말까지 ‘카카오 T 카풀’ 무료 이용 행사를 실시했다. 카카오 T 앱의 카풀 탭에 진입한 모든 사람에게 1인 1회 한정 최대 3만 원까지 카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의 행사였다.

그러나 카카오 모빌리티는 파업 시작을 앞두고 오후 12시 15분부터 쿠폰과 포인트 지급을 중단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연기에 따른 이용자 확보 차원의 이벤트였고 이동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 시즌에 이용자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파업 전부터 기획한 행사였다”면서 “그러나 본래 취지와 달리 택시 파업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벤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카풀 무료 이벤트’는 중단됐지만 이미 쿠폰이나 포인트를 받은 이용자는 해당 쿠폰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 카풀은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시범 서비스 중인 카풀 서비스로 카카오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목적지가 같은 운전자와 탑승자가 일정 요금을 주고받은 뒤 목적지까지 함께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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